기록

[ICT 인턴십] 회고록 2 - 면접부터 최종 결과까지

라임온조 2023. 1. 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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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인턴십 회고록 1 - 지원부터 서류작성까지

4개월의 ict인턴십이 끝나고 새해를 맞이한 요즘... 기록의 필요성을 느껴 예전에 끄적이던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꾸준히 블로그를 써볼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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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시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4. 서류 결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서류 지원을 마치고 결과가 나왔다. 

두 곳에 서류합격을 했고 한 곳은 서류탈락이었다. 서류탈락이었던 곳에서는 친절하게도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피드백을 주었다.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새삼 감동이었던... 이곳에서 알려준 나의 부족했던 점은 깃허브에 커밋 내역이 많이 없다는 것. 지원을 할 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ict인턴십 지원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거기에 깃허브 관리 내역이나 블로그 관리 내역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둘 다 제대로 안 되어있던 나로서는 지원할 때 괜히 하는 걸까..?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여기서 얻은 깨달음은, 깃허브와 블로그 관리는 해서 나쁠 게 없다는 것. 

서류합격한 두 곳은 모두 전화를 주었고, 전화로 면접일정을 잡았다.

 

5. 면접

면접 일정은 수요일, 목요일 이렇게 연속으로 잡게 되었다.

1) 면접 준비

면접은 자소서 보면서 예상질문 만들어 보기, 기술질문에 대비하여 cs공부하기,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설명, 기본적인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의 질문 답 준비하기 등으로 준비했다.

예상질문 같은 경우는 자소서를 쭉 읽어가며 궁금증이 생길만한 곳을 찾아내어 질문을 만들고 답을 준비하였다. 

cs공부는..사실 제일 어려웠다. 너무 광범위한 범위를 이틀 정도안에 준비하려고 하니. 운영체제,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를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많이 물어보는 것들의 대답을 진짜 대략적인 내용만 준비하며 입에 익혔다. 또한, 백엔드 직무인 스프링을 사용하는 곳이어서 스프링 관련 지식에 대한 내용도 공부했다.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설명 같은 경우는 내가 포트폴리오에 작성한 내용을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본적인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저번에 소개했던 유튜브 인싸담당자와 면접왕이형 이런 콘텐츠를 많이 참고했다.

 

2) 면접 진행

첫 번째 면접

먼저 첫 번째 면접 보러 가는 날. 기업 면접은 처음이라 그런지 엄청 긴장되었다. 원래 1:n 면접으로 알고 있었는데 회사에 도착하니 갑자기 다대다 면접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다대다 면접보다 일대다 면접을 선호해서 당황했으나 어쩔 수 없기에 준비한 거만 잘 보여주자 마음가짐을 다했는데...

예상보다 기술질문이 진짜 많았다. 특히 백엔드 스프링 쪽이라 그런지 데이터베이스 관련 질문과 스프링 관련 질문이 많았다. 내가 준비하지 못한 데이터베이스 관련 지식적 내용도 많이 불어봤고... 스프링은 진짜 아는 게 많이 없었는데 심화 내용도 많이 물어봐서 당황했다. 그런데 옆에 다른 분들은 대답을 너무 잘하셔서 직감이 왔다. 여기는 아닌가 보다 ㅋㅋㅋㅋㅋ

면접이 끝나고 난 후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을 복기해서 나중에 보고 반성도 하고 그러고자 끝나고 바로 근처 카페에 가서 노션에 끄적거렸는데 덕분에 기억을 더듬지 않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ㅋㅋ

 

받았던 질문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최근 개발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것
  • 트랜잭셔널 어노테이션이 뭔지 아는지, 사용해본 적 있는지
  • 인덱스에 대해 아는지
  • 스프링, 스프링부트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 포트폴리오 설명
  •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 회사 정규직으로 다닐 생각 있는지
  • 만약 본인이 원하는 직무 아닌 다른 걸 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 jwt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 회사 사업분야에 대해 아는 것 설명

이거 말고 더 있긴 한데 그때 기억났던 것, 인상 깊었던 것이 위에 정리한 것들이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준비한 거 토대로 대답했고, 지식 관련 질문은 일단 아는 거면 아는 내용 설명했고, 모르는 경우 모른다고 하면서 하지만 이와 관련된 다른 내용은 안다 이런 식으로 얼버무림

 

두 번째 면접

첫 번째 면접에서 기술질문에 탈탈 털려 기술질문만 준비하고 갔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이 기업에서는 기술 질문이 하나도 없었다. 대표와 일대일로 면접을 진행했고 '나'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방식이었다.

받았던 질문

  • 우리 회사 어떻게 알게 되었나
  • 정규직으로 계속 다닐 생각이 있나
  • 본인의 자바 실력을 수치로 표현하자면
  • 복수전공인데 방향을 어떻게 잡을 거냐
  • 회사에 궁금한 점
  • 복수전공 한 이유

대략 이런 질문을 물어봤다. 

 

3) 면접 후

두 군데에서 면접을 보며 느낀 점은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일하기 바쁜 회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이력서와 자소서에 관심이 없다. 오히려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한 느낌? 서류 과정에서 읽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면접 보는 와중에는 이력서와 자소서에 아예 관심이 없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는 ict인턴십 참여 이력이 많은 기업일수록 인턴에게 기대하는 기능적 능력치는 떨어진다는 것. 무슨 소리냐면, 인턴과 함께 일해본 경험이 많은 회사일수록 학생에게 기대하는 것은 뛰어난 개발 실력이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라는 것. 첫 번째 기업은 이번에 인턴십에 처음 참여한 기업이었고, 두 번째 기업은 이전에도 인턴십에 참여했던 기업이었다. 그래서인지 첫 번째 기업은 생각보다 학생들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많아 보였고, 두 번째 기업은 실제로 면접 도중 학생들에게 뛰어난 능력을 기대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다른 면접 후기를 찾아봤을 때도 이런 경향을 느끼기도 했다. 

 

세 번째는 기술면접 준비는 꾸준히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것. 얕게 공부하고 얕게 준비한 답은 티가 난다. 

 

6. 결과

면접을 보고 난 후 한 곳에 합격, 한 곳에 불합격했는데 불합격 한 곳은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았고 합격한 곳에서는 전화 연락이 와서 합격 소식을 알려주었다. 면접을 모두 망친 것 같아서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붙어서 진짜 좋았다. 

 

다음은 회사생활을 하며 맡은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게시글로 이어집니다!